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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스캔들] 줄거리, 등장인물 및 사랑받는 이유 총평!

by 모두가주인공 2025. 2. 12.

일타스캔들 신문테마 포스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일타스캔들’은 학원가를 배경으로 로맨스와 갈등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대한민국 입시 경쟁이 치열한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타강사의 삶, 입시생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과 함께 어우러져서 지낼 수밖에 없는 학부모들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관계와 유쾌한 사랑 이야기. 현실공감 200% 될 수밖에 없는 소재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작품은 현실적이고 진지한 메시지를 담았으나,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이야기들로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타스캔들’의 줄거리와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줄거리: 숨 막히는 대치동 학원가에서의 특별한 인연

‘일타스캔들’은 대한민국 학원가를 배경으로 한 흥미진진한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특히 입시 경쟁의 최전선이라고 할 수 있는 대치동 학원가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연으로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강사로 자리 잡은 더프라이드 학원의 수학강사 최지열, 그리고 다른 한쪽에는 전직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으로 입시생 딸을 둔 현재 국가대표 반찬가게 사장 나행선이 있습니다.

최지열은 차가운 성격과 완벽주의로 유명합니다. 그는 학원가에서 부동의 일타 강사로 자리 잡고 있지만, 그만큼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스타일입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이름도 외우지 못하고, 1조 원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시간을 아무렇지 않게 쓰지 않습니다. 그와 반대로, 나행선은 딸의 입시를 위해 뒤늦게 교육열이 강한 학부모들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 긍정적이고 남을 잘 도와주는 밝은 인물입니다.

이 둘은 여러 가지 사건들로 인해 서로를 인지하게 됩니다. 각자의 사정들로 인해 오해를 할 수밖에 없던 상황들이었고, 그 상황들로 인해 또 오해를 낳았고, 그 오해들이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사건들로 엮이게 되는 등 우연의 연속입니다. 그런데 그거보다 훨씬 옛날의 이 둘은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로 인해 서로 어찌 끌리는지 모르는 상황의 실마리를 풀어 나가게 됩니다. 최지열은 처음엔 나행선의 밝고 솔직한 성격에 당황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행선의 향한 본인의 좋아하는 마음을 인정합니다. 나행선 역시 그의 차가운 외면 속에 숨겨진 따뜻한 면모를 발견하며 끌리게 됩니다. 반찬가게 이사로 있는 친구 영주의 조언으로 최지열의 그린라이트를 발견하면서 본인의 속마음도 확인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학원가라는 배경 속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사건들, 그리고 그 안에서 서로의 삶에 조금씩 스며드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드라마의 큰 축을 이룹니다.

로맨틱 코미디장르의 드라마이지만 거기에 그치지 않고, 학원가에서 벌어질 법한, 누군가는 분명 겪어봤을 법한 치열한 경쟁, 학부모들 간의 미묘한 신경전 및 고충까지 다루며 현실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미 겪어봐서 익숙한, 또 다른 누군가는 겪고 있어서 빠져들게 되는 그런 신비한 매력을 가진 드라마입니다.


2. 등장인물: 이토록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이 있는가?

‘일타스캔들’이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등장인물들 덕분입니다. 주인공들은 물론이고, 주인공의 주변 인물들까지 모두 각자의 이야기를 지니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 및 재미를 선사합니다.

  • 최지열 (주인공, 정경호 배우)
    임용을 준비하고 있던 청년에서 개인사정으로 인해 학원가로 들어오게 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강사 거듭나며 엄청난 완벽주의자 성격으로 학생들에게는 신뢰받는 선생님이지만, 개인적인 사람들과의 관계는 좋은 편이 아닙니다. 또한 엄청난 스트레스로 인해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성격으로 오직 그의 곁을 지키는 지동희 실장과 잘 지내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나행선을 만나면서, 나행선의 반찬가게에서 만드는 도시락만 먹고 불면증까지 없어지면서 점차 그의 감정이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학원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자신만의 원칙을 고수하며, 자신의 삶과 감정을 재정립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성장하는 캐릭터입니다. 
  • 나행선 (주인공, 전도연 배우)
    전직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이며 엄마라고 부르는 조카를 둔 이모, 자폐 스팩트럼을 지닌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긍정적이고 활기찬 주인공입니다. 현재는 딸(조카)의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 학원가에 뛰어들었으며, 낯선 환경에서도 열심히 적응해 나갑니다. 또한, 학부모들 사이에서 사교육을 시키지도 않으면서 공부를 잘하는 딸을 둔 엄마로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자신의 신념과 가족을 위한 사랑을 지켜가는 모습으로 감동을 줍니다. 나행선의 에너지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매력의 캐릭터입니다.
  • 주변 인물들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는 다양한 조연 캐릭터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최지열의 껌딱지 지동희 실장, 학원가의 라이벌 강사들, 입시 전쟁 속에서 늘 긴장감을 주는 학부모들, 그리고 입시를 준비하는 다양한 성격의 학생들까지, 각각의 인물들이 이야기에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각기 다른 가정들의 사정까지 뭐 하나 빠질 게 없는 한층 풍성한 스토리를 만들어 줍니다.

3. 사람들이 사랑하는 이유: 웃음과 공감의 조화

앞서 줄거리에서 이야기했듯이 학원가라는 익숙한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거나 들어본 현실적인 문제들입니다. 그래서 이토록 시청자 입장에서 공감이 되는 게 아닐까 싶은데, 나였다면 어땠을까? 하며 한 번쯤 상상이 가능한 줄거리들로 시청자 입장에서는 보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사랑받는 이유에 그런 것들이 한몫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입시라는 한국의 특정한 피 말리는 경쟁 속에서의 부모와 학생들의 고충, 그리고 그런 환경 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풀어냈습니다. 

두 주인공 최지열과 나행선은 서로 다른 환경과 성격을 가졌지만, 함께 하면서 점점 더 성장하고 변화해 나갑니다. 이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은 에피소드들은 웃음을 자아내고, 때로는 뭉클한 감동을 줍니다.

또한, 드라마는 입시 경쟁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루면서도 지나치게 어둡지 않게 나아갈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일상에서 많은 우울감을 가졌을 입시라는 시기를 지나쳤을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이런 밝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도 진지한 메시지를 놓치지 않는 균형 잡힌 연출은 그들에게 위로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각 에피소드마다 예상치 못한 반전과 유머가 있어, 매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합니다.

결론적으로 ‘일타스캔들’은 로맨틱 코미디와 사회적 메시지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웃음과 감동, 그리고 현실적인 공감을 담은 이 드라마는 단순히 즐거움을 넘어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여운을 선사합니다. 학원가라는 익숙하면서도 치열한 배경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따뜻한 미소를 안겨줄 것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를 찾고 있다면, ‘일타스캔들’을 강력 추천드립니다.